교통망은 한 지역의 경제와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지역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충남 내륙은 그동안 고속도로 접근성이 부족하여 경제적, 사회적 기회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이어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충남 내륙 지역은 새로운 교통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전라북도 익산시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로, 총 연장은 137.4km에 달합니다. 이 도로는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긴 노선으로, 12월 10일 평택~부여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 노선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 길이 : 총 137.4km로,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긴 노선
구간: 평택시에서 익산시까지 연결되며, 현재 평택~부여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개통된 구간
1단계 구간: 평택~부여 구간 (94km)
개통일: 2024년 12월 10일
차로수 : 왕복 4차로
효과: 수도권 서남부에서 충청권 서남부까지의 이동 시간이 60분대로 단축
향후 계획
2단계 구간:부여~익산 구간 (43.4km)
착공 예정: 2029년
완공 목표: 2034년
교통 개선 효과
이동 거리 단축: 평택시 포승읍에서 부여군 규암면까지의 이동 거리가 약 32km (132 km에서 100km로) 줄어듭니다.
주행 시간 단축: 주행 시간이 약 26분 단축되어 91분에서 65분으로 줄어듭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 주요 기점과 나들목
▶ 기점: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삼정리 (안중 IC)
▶ 종점: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 (익산 IC)
▶ 분기점(JCT)
부여 JCT
예산 JCT
평택 현덕 JCT
포승 JCT
▶ 나들목(IC)
부여 구룡 IC
청양 IC
예산 예당호 하이패스 IC
예산 추사고택 IC
영인 IC
평택휴게소 하이패스 IC
포승 IC
안중 IC
▶ 추가 예정 시설
아산 JCT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연결) : 2026년 말 개통 예정
신창 IC : 2027년 말 개통 예정
서부내륙 고속도로와 연결된 주요 도시
▶ 평택시: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시작점으로,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안중IC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와의 연결이 용이하여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 부여군: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중간 기점으로,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합니다. 이 지역은 역사적인 유적지와 관광 명소가 많아 교통량이 많은 편입니다
▶ 예산군: 예당호휴게소가 위치하여,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 청양군: 청양 지역과의 연결성을 제공합니다.
▶ 익산시: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종점으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익산IC에서 종료됩니다. 익산은 호남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여러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 이용 요금 정보
현재 미정
예상 요금: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민자 고속도로로 운영되며,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통행료가 1.1배 이내로 설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통행료 체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적정 통행료 체계의 재무적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이용 요금은 차량의 종류와 이동 구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현재 고속도로의 기본요금은 약 1,500원에서 시작하며, 전체 구간을 이용할 경우 승용차 기준 최대 약 10,000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이용 시 별도의 할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습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의 효과
교통 분산과 수도권 접근성 향상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충남 지역 내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 교통량을 줄이고, 서해대교의 정체를 완화할 전망입니다.
또한, 북쪽으로는 평택-화성, 평택-제천,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충남의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이는 충남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도권과의 경제적,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역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의 기여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충남 내륙 지역의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반 시설입니다. 충남도는 이 고속도로를 통해 아산, 예산, 평택 등 베이밸리 지역과 내륙 지역 간의 경제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해안, 당진영덕, 서천공주 고속도로와도 연결되며, 도내 전반적인 이동 편의성과 물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여~익산 2단계 구간이 완공되면 호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사회적, 경제적 파급 효과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단순히 교통 인프라를 넘어 충남 내륙 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깨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도로 개통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 관광 활성화, 신규 투자 유치 등의 효과는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고용 창출 효과와 이후 지속적인 유지 관리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고 지역 간 불균형이 해소되며, 진정한 의미의 국가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지역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교통량 분산 효과를 통해 인근 도로의 혼잡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도로의 완공은 경기, 충남, 전북 지역의 경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