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성판악코스의 특징, 입산 시간, 준비물과 주의사항까지 모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는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하셔야 등반 가능합니다. 빠르게 성판악코스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한라산 성판악코스란?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등산로 중 하나입니다. 한라산 탐방로 중에서도 가장 긴 9.6km 코스로,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도전적인 코스입니다.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 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오름 입구,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 오르게 됩니다. 왕복 거리로는 19.2km에 달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관음사코스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로, 백록담을 직접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탐방로입니다. 이 코스는 대부분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삼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오름군락과 구상나무 숲 등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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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성판악코스의 탐방 소요 시간과 입산 시간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편도 기준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약 3시간, 정상까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왕복으로는 약 9시간이 필요합니다.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입산 가능 시간이 다르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하절기(4월 ~ 9월) - 입산 시작 05:00, 성판악 입구 통제 12:30, 진달래밭 통제소 통제 12:30, 정상 하산 통제 14:30
⭕ 동절기 (10월 ~ 3월) - 입산 시작 05:00, 성판악 입구 통제 11:30, 진달래밭 통제소 통제 11:30, 정상 하산 통제 13:30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기상 이변 시 통제될 수 있으므로 기상정보와 공지를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의 주요 구간과 특징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속밭, 사라오름 입구, 진달래밭 대피소, 정상(백록담)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전 구간 난이도는 탐방안내소(C)-속밭(C)-사라악샘(B)-진달래밭대피소(A)-정상대피소(A)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 속밭대피소 (5.1km 지점) : 무인 대피소이며 간단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사라오름 전망대 : 성판악코스 5.8km 지점에서 600m 오르면 산정호수와 한라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 진달래밭 대피소 : 유인 대피소로서 식수 및 휴식 공간이 제공됩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대부분 숲으로 덮여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삼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탐방로에서는 큰오색딱따구리, 오소리, 노루 등 다양한 한라산 동식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 중간인 5.8km 지점에서는 ‘사라오름’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 600m를 오르면 산정호수와 절경이 어우러진 사라오름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라오름은 한라산 성판악코스를 탐방하는 중에 잠시 들렀다 가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 이용 시 주의사항
✓ 체력관리 : 왕복 19.2km라는 긴 거리와 해발 1,950m까지 오르는 고도 변화로 체력 소모가 크므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안전사고 : 하산 시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 다리골절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가급적 그룹 탐방을 권장합니다.
✓ 여름철 말벌 : 말벌 출몰이 잦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지병 : 심장질환 등 지병이 있는 경우 정상까지 오르지 말고 1,700 고지까지의 어리목·영실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2021년부터 백록담 주변 자연훼손 방지를 위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예약이 의무화되었습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장거리 고산지대 산행이므로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입니다. 정상인 백록담은 해발 1,950m로, 기압이 낮아지며 공기가 희박해지기 때문에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탐방객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산행 경험이 부족하거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탐방객은 어리목 또는 영실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말벌 등 곤충에 의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밝은 색 옷차림을 피하고,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왕복 약 19.2km에 달하므로, 중간 지점에서 체력 안배를 고려해 하산 코스를 관음사로 바꾸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단, 관음사 탐방로 역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므로 이를 고려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 교통과 편의시설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 516도로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약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차 후 약 2분 정도 걸으면 성판악 탐방로 입구가 나옵니다.
편의시설은 성판악사무실,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에 화장실이 있으며 매점은 없습니다. 따라서 식수와 간식 등 필요한 준비물은 미리 챙겨야 합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하지만 높은 난이도와 긴 거리로 인해 충분한 준비와 예약 절차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를 통해 백록담의 장관을 만나고 제주도의 생태계를 깊이 있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탐방의 묘미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대부분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탐방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코스는 한라산 자생지 중 구상나무 숲이 가장 넓게 형성된 지역으로, 한국 고유의 침엽수림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탐방로 곳곳에서는 한라장구채, 큰오색딱따구리, 오소리, 노루 등 한라산 고유의 동식물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도 한라산 성판악코스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개하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산을 물들입니다. 겨울에는 백록담 주변이 설경으로 덮여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