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이 있었다고 하지요.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디지털 안내사는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법용을 쉽게 안내하는 일을 합니다.
디지털 안내사, 어떻게 지원하고 대상은 누구일까요? 신청방법부터 처우까지 상세히 알아봤습니다.
디지털 안내사란?
디지털 안내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지하철, 공공기관, 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디지털 안내사들은 키오스크 사용법 안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활용법, 교통카드 충전, 온라인 예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들은 주황색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며, 2인 1조로 활동하여 시민들에게 쉽고 친절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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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안내사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
디지털 안내사는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의 하나입니다.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은 돌봄·건강약자분야, 경제약자분야, 사회안전약자분야, 기후환경약자분야, 디지털약자분야의 5개 분야 일자리를 마련합니다.
25년 상반기 참여자 모집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루어졌고 지원 의사가 있는 분이라면 25년 하반기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 됩니다. 문의는 02 -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됩니다.
신청자격은 사업개시때에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서울 시민으로 가구 구성원(주민등록등본 기본) 합산 재산이 4억9천9백만원 이하이면서 가구별 합산소득이 기준중이소득 80% 이하인 자입니다.
사업공고가 나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세터를 방문해 신청합니다.(서울특별시 누리집 채용시험 게시판 참고)
근무기간은 약 6개월이며 1일 6시간, 주 5일을 근무합니다. 시간당 10,030원의 임금이 지급되며 주휴, 연차수당 역시 지급되고 식비도 별로 지급됩니다.
디지털 안내사의 활동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사업은 2022년 시작된 이후 꾸준히 확대되며, 현재까지 총 690명이 활동하여 약 56만 명의 시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시민들이 전체 이용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70대(50%)와 80대(21%)가 주요 이용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내사들의 주요 활동 지역은 지하철역(39%)과 관공서 및 복지시설(33%)이며, 이 외에도 공원, 대형마트, 기차역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안내사의 도움을 받은 시민들의 9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특히 키오스크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2025년 디지털 안내사 운영 계획
서울시는 2025년 상반기에도 디지털 안내사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125명의 안내사를 선발하였으며, 경쟁률은 2.2 대 1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안내사들은 10일간의 전문 교육을 받은 후,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디지털 안내사들은 2인1조로 팀을 이루어 총 50개 노선을 따라 이동하며, 지하철역, 공원, 복지시설 등 약 250여 곳에서 활동합니다. 이들은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모바일 뱅킹, SNS 활용법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분석하여 12개 노선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과 기대 효과
디지털 안내사 사업은 단순히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안내사 배치를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안내사의 도움을 받은 어르신들은 키오스크 및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이후 혼자서도 기차표를 예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디지털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고령층의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안내사 사업의 미래 방향
서울시는 향후 디지털 안내사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교육 강화 : 단기적인 키오스크 이용 안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활동 지역 확대 : 현재 지하철역과 복지시설 중심으로 운영되는 안내사 활동을 대형 병원, 은행, 전자제품 매장 등 다양한 장소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연령대와 개별적인 필요에 맞춘 디지털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청년과의 협력 확대 : 젊은 세대와 고령층 간의 디지털 교육을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는 것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입니다.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