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초등학생 방과 후 교육·돌봄 지원 사업인데요, 24년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1 학생‧학부모의 80% 이상이 늘봄학교에 만족하였고, 특히 학생의 92.7%는 25년에도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늘봄학교란 무엇이고 25년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늘봄학교란?
늘봄학교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추진하는 초등학생 대상의 방과 후 및 방학 중 교육·돌봄 지원 사업입니다.
맞벌이 가정과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가 교육과 돌봄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언제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늘봄학교 도입 배경
① 맞벌이 가정 증가와 돌봄 공백 해소 필요
②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 강화
③ 교육과 돌봄의 연계 필요성
초등 1학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늘봄학교 도입
우리 사회에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자녀의 방과 후 돌봄 문제입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2024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도입하였으며, 2025년에는 2학년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도 다양한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024년 1학기에는 2,963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되었으며, 2학기부터는 전국 6,185개 초등학교와 178개 특수학교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 35.4만 명 중 29.6만 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여 83.4%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늘봄학교 추진 방향
2025년에는 2024년 추진한 늘봄학교 정책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 확대
2025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
지역 대학 및 관계 부처와 협업하여 더욱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학교-지역사회 협력 강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교육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합니다.
운영 체제 안정화
늘봄지원센터를 확대하고, 행정 및 운영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성을 확보합니다.
법적 근거 마련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가칭)「늘봄학교지원특별법」을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늘봄학교의 핵심 목표 및 특징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 체계를 통합 및 개선한 새로운 교육·돌봄 체계입니다.
희망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학부모의 소득 수준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매일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발달 수준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전담 체제 운영을 통한 교사의 행정 부담을 경감합니다.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행정 및 운영 인력을 배치하여 업무 부담을 줄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늘봄학교 행정 전담 인력 9,536명을 배치하고, 아동 친화적인 교실 8,277실 및 교사 연구실 4,665실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41,409개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39,264명의 강사를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질 제고 및 맞춤형 지원 강화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 제공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범부처 협업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6개 부처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하여 다양성을 확보합니다.
늘봄허브 운영
다양한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기관과 학교를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합니다.
예체능 및 특기교육 강화
학생들의 예체능 활동을 장려하고, 정규수업과 연계하여 특기교육을 지원합니다.
맞춤형 지원 확대
기초학력 보충, 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 이주배경 학생의 학교 적응 프로그램, 저소득층 교육 지원 등을 강화합니다.
늘봄학교의 기대 효과
①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학생들은 부모의 보호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현재의 돌봄 서비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늘봄학교를 통해 정규 수업 이후에도 저녁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방학 중에도 운영됨으로써 부모가 근무하는 동안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②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 및 일·가정 양립 지원
늘봄학교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퇴근 후까지 아이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됨으로써, 조기 퇴근이나 추가 육아 지원이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③ 학생의 학습 기회 확대 및 자기 주도 학습 역량 강화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예체능, 외국어, 코딩, 창의 활동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자기 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④ 교육 격차 해소 및 사회적 평등 실현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것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늘봄학교는 이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도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에게 보충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학습 격차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공평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교육 기회의 평등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⑤ 사회적 돌봄 체계 강화 및 지역사회 협력 확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면, 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돌봄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대학생, 전문가, 예술가 등의 재능 기부를 활용하여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센터, 도서관 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한 교육 및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늘봄학교의 향후 과제
전국적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면 예산 확보와 운영 인력 충원이 필수적입니다.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교사 및 보조 인력의 안정적인 채용과 처우 개선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별로 지속 가능성이 높은 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전문 인력 확보 및 프로그램 질 향상이 필요합니다.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돌봄 교사, 방과 후 강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체계적인 연수를 제공해야 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방과 후 강사와 교사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합니다.
학부모 및 학생의 요구를 반영해야 합니다.
실제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운영이 필요합니다. 학부모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설문 조사 및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흥미를 높이고 참여도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시설 및 운영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
늘봄학교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교 시설 개선 및 운영 인프라 확충이 필요합니다. 방과 후 학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교실, 놀이 공간, 휴식 공간을 확충해야 합니다.
식사 및 간식 제공을 위한 급식 시스템을 정비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교사와 돌봄 인력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